아트호텔 운영 재검토 필요하다
아트호텔 운영 재검토 필요하다
  • 변광용 기자
  • 승인 201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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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문화예술재단이 위탁운영하고 있는 아트호텔의 '엉터리 운영' 이 드러났다.

시의 위탁사업에 '권리금'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도 문제지만 이를 시가 위탁계약 조건화했다는 사업자의 주장이 더욱 놀랍다. 시는 이 부분의 진위여부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 사실이라면 현재 사업자의 주장에 시가 책임을 져야하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사업자로부터 못받은 월 임대료도 2억원에 이르고 있다니. 그동안 뭘 했나? 그러면서 매년 시에 예산 증액을 요구한 문화예술회관 관계자들의 뻔뻔함이 놀라울 뿐이다.

문화예술회관측은 아트호텔 위탁사업자에 편의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공과금의 50%를 시 예산으로 수년간 대납해 오기도 했다. 정상적인 감면혜택인지도 따져봐야할 일이다.

총체적 엉터리 운영이라는 평가를 내릴 수 밖에 없다. 앞으로 또 계속 임대료를 체납시키고 공과금을 대납하고... 적자를 이유로 예산증액을 요구할 것인가?

권리금, 임대료 체납, 공과금 대납 등 현 아트호텔 운영에 대한 전반적 검토가 있어야 한다. 현 상황에 대해 책임을 물을 사안에는 책임자를 엄히 문책해야 한다. 위탁 운영 및 계약상의 드러난 문제점을 대충 넘기려 한다면 더 큰 시민 불신이 따를 것이고 이는 문화예술회관의 외면으로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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