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부산시가 거제-부산역 시내버스 운행 합의에 실패했다.
경남도는 직행버스 무산 대안으로 논의했던 부산~거제 시내버스 도입에 대해 불가 방침을 정하고 부산시에 최종 통보했다고 11일 밝혔다. 거제시는 부산시와 함께 시내버스 도입을 시도했지만, 지난달 말 국토해양부 유권해석 결과에 따라 경남도가 반대하면서 협상이 무산됐다.
국토부는 “시․도에 걸치는 시내버스 노선은 부산시와 경남도가 사전 협의해야 한다”고 유권해석했다.
이와함께 거가대로 개통 이후 경남도가 운행하고 있는 시외버스의 부산 도시철도 신평역 승‧하차도 자칫 없던 걸로 될 공산이 커졌다.
부산시가 시외버스의 신평역 정차에 문제를 제기,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달 법원은 이에대해 위법판결을 내린 상태다.
양 시-도는 “더는 협상하지 않겠다”는 입장까지 밝힌 상태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국토부의 유권해석으로 거제시가 부산시와 단독으로 시내버스 운행을 협상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부산시와 경남도 간 감정싸움과 협상력 부재로 거제시민들만 불편에 빠지는 형국이 되지 않겠는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또다른 해법을 찾기위한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다.
경남도는 12일 시내버스와 시외버스를 동시에 운행하는 안을 부산시에 새로이 제안했다. 시내버스를 반대하는 경남도와 시외버스를 반대하는 부산시의 입장을 절충해 보자는 것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용객 불편을 해소하고 양 시도간 상생협력이라는 큰 틀에서 시내, 시외버스 동시투입을 검토하고 있다. 경남 시외버스업체의 반발과 부산시의 수용여부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산시의 입장은 완고하다. 부산시 교통과 관계자는 "광역환승할인제가 적용되는 시내버스가 맞다. 시외버스는 어떤 이유로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거제-부산간 버스 노선을 둘러싸고 이같은 갈등이 양산되는 배경에는 버스업체간의 이해관계, 양 시,도의 상이한 입장 등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부산 간 직행 시내버스 추진 일지 2010년 10월 중순 11월 하순 12월 14일 2011년 1월-6월 5월 하순 6월 9일 6월 29일 7월 8일 |
부산과 거제간의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우선인가요?
시외버스 업체의 이익이 우선인가요?
광역환승할인제도 참 좋더군요 지하철타고, 김해버스 이용해도 환승할인받고, 양산갈때도..
어차피 거제부산은 동부산권 광역경제권아입니까?
시원하게광역환승할인받을수 있게하면.. 대중교통 이용도 늘어날거고. 환경오염도 줄일꺼고, 교통체증도 줄일수 있을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