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교, 수화로 표현하는 고운 노래 부르기 발표회

아주초등학교(교장 임병일)는 지난 7일 학교 해오름관에서 수화로 표현하는 고운 노래 부르기 발표회를 가졌다.
전교 어린이 회장과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수화발표회는 1학년1반의 '사랑'을 시작으로 저학년과 고학년의 수화발표가 이뤄졌다.
그동안 열심히 배우고 연습한 모습을 선보이는 무대 위 학생들은 음악에 맞춰 합창하듯 손과 입을 움직이며 천사같은 모습을 표현했다. 무대 밑의 학생들도 자신들이 알고 있는 노래가 나오면 함께 노래를 부르며 손짓으로 화답했다. 특히 수화공연이 끝날 때 마다 큰 환호와 박수로 기쁨을 나눴다.
아주초교생들은 "예쁜 가사를 가진 고운을 노래를 부르면 기분이 절로 좋아지고 마음이 밝아지는 것 같다"면서 "말은 쉬운데 수화는 어려워 청각장애인들이 얼마나 힘든지 이해하게 된다. 수화를 좀 더 배워 장애인들을 돕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아주초교는 고운 노래 부르기로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소중히 간직하며 수화 노래를 통해 장애인들의 처지를 이해하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갖게 한다는 목표로 '수화로 표현하는 고운 노래 부르기'를 지정해 실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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