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통풍환자, 고혈압 합병증 '우려'
젊은 통풍환자, 고혈압 합병증 '우려'
  • 거제신문
  • 승인 2011.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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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영 균 거제 백병원 제3정형외과 과장

심근경색, 제1 사망 요인 합병증
요산 쌓이면 신장기능 상실 '위험'
주기적인 혈액검사 적절히 받아야

만성통풍의 시기가 되면 위험한 합병증으로 고혈압, 동맥경화, 고지혈증, 신장질환, 요로 결석이 생기게 됩니다.

통풍은 그 자체보다도 오히려 동반되는 합병증이 더 중요합니다.

첫번째로 통풍환자의 절반정도가 고혈압을 동반합니다. 특히 젊은 통풍환자들은 고혈압이 합병증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요구되며 많은 경우에 있어 비만증이 있고 과식 과음하는 사람이 많아 고지혈이 합병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비만과 고혈압이 있으면 혈관계에도 문제가 발생하여 동맥경화증을 일으키며 대부분 50대가 되면서 협심증, 심근경색의 관상동맥질환이나 중풍인 뇌혈관질환을 발생시키게 됩니다. 특히 심근경색은 급사를 일으킬 수 있어 통풍환자의 제1의 사망요인이 되는 합병증이 되기도 합니다.

두번째로 신장에 요산이 쌓이면 피를 걸러서 소변을 만드는 신장의 기능을 점차로 상실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혈액을 여과해서 오줌을 만드는 신장에 염증이 생기면 신장활동이 저하해서 남는 성분과 노폐물이 온몸에 침착하게 됩니다.

이러한 요인에 의한 신장기능이 절반이하로 떨어지면 신부전이 되고 이것이 악순환이 되면서 혈액투석을 해야 하는 경우에 이르기도 합니다. 신질환은 다시 고혈압의 합병증을 동반하므로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게 됩니다. 한번 파괴된 신장의 조직은 회복되지 않아 결국은 단백뇨, 혈뇨, 부종, 고혈압의 증세가 나타나게 됩니다.

신기능이 떨어지면 요산이 덩어리로 침착하여 신장, 요관, 방광 등에서 작은 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을 요로결석 이라고 하며 이러한 요로 결석이 합병되는 경우는 10-30%정도로 통증과 배뇨 때문에 제거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으며, 수술을 해도 재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통풍의 치료제는 현재 확립이 되어 있으며 먼저 급성 통풍발작 시 치료제는 콜키신,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스테로이드 호르몬제등이 사용됩니다. 콜키신은 급성 발작을 치료하고 염증을 조절하는 약물 중 가장 오래된 약물로써 여러 번 나누어서 소량씩 복용해야 하며 설사, 오심, 복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면 약 복용을 중지해야 합니다.

위의 치료들에 반응이 없는 경우 스테로이드 호르몬제를 복용하거나 관절에 직접 주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급성기 이후에 급성통풍발작이 조절된 후 급성발작의 재발 및 통풍 결절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약물로는 요산 형성을 방해하는 알로퓨리놀과 요산 배출을 증가 시키는 요산 배설촉진제가 있습니다.

특히 장기간에 걸쳐 약물을 복용해야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때에는 약물에 의한 간기능 저하 및 골수 기능저하가 있을 수 있어 적절한 혈액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동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식, 과음, 과로 및 탈수를 방지해야하는 것이 제일 좋은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특히 거제도에서는 과음 및 노동 강도의 증가로 인한 다량의 땀을 흘린 후 탈수로 인하여 동통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예방이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는 주의를 요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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