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 빠져버린 시티 투어, 잡음까지
바퀴 빠져버린 시티 투어, 잡음까지
  • 김경옥 기자
  • 승인 2011.0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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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사업 응모 G 투어 점수 미달로 탈락...G 투어 아트호텔 인수에도 참여

거제블루시티투어(이하 시티투어)의 파행이 계속되고 있다.

시티투어의 위탁운영 업체 선정이 무산된 것. 시는 지난 18일 업체선정심의위원회(위원장 김석기 부시장, 이하 심의위)를 열고 유일한 응모 업체인 G 투어를 대상으로 적격성 심사를 벌였다. 그러나 G 업체는 기준 점수에 미달하는 평가점수를 받았고 결국 자동 탈락됐다.

이로써 8월 초에는 시티투어 운행을 정상화하겠다는 시의 당초 계획에 커다란 차질이 불가파해졌다.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거제블루시티투어 위탁운영업체를 공모한 결과 두 업체가 최종 신청을 했다.

그러나 한 업체는 서류심사에서 탈락했고, 이에 시는  G 투어만을 상대로 18일 오후 심의위를 열어 위탁운영 적정성 여부를 평가했다.

심의위원의 심사평가 점수를 종합한 결과 G 투어는 기준점인 70점(100점 만점 기준)에 못미치는 67.1점을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티투어의 운영활성화 계획 등이 크게 미흡하다고 심사위원들이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탁업체 선정 무산과 관련, 시 관계자는 "관광성수기, 블루시티투어 운행이 시급한 상황에서 응모 업체가 평가기준점에 못미쳐 탈락해 아쉽다"며 "여행사 소속 전문사이드를 고용할 것, 비수기에는 탄력적 운영을 할 것 등 시티투어의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시티투어 위탁사업자 추가공모는 8월 2일까지 서류접수, 8월 5일까지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11일까지 위탁협약 체결을 맺는다.

지난해 7월 도입된 거제불루시티투어는 대형버스(40인승) 1대로 4개의 정기코스를 월요일을 빼고 매일 운행되며, 외도, 해금강, 바람의 언덕, 포로수용소, 청마생가, 옥포대첩기념공원, 대우·삼성조선, 대통령기록전시관 등 관내 주요관광지와 산업현장을 둘러보는 관광상품이다.

한편 이번 블루시티 입찰과 문제가 되고 있는 아트호텔 입찰 모두에 G 투어가 참여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G 투어와 권시장과의 관계 등에 관한 온갖 잡음들도 양산되고 있는 등 그 여파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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