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위탁운영하고 있는 아트호텔의 위탁계약 인수인계 과정에서 ‘권리금’ 논란이 불거지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특히 “권민호 시장이 2억5천만원에 협의하자고 제안했다”는 사업자의 주장이 지난 20일 나오면서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다.
권리금이란 사인간의 거래에서 이루어지는 계산방식이다.
따라서 시가 소유하며 위탁운영하고 있는 아트호텔에서 권리금 논란이 일고 있다는 것은 뭔가 투명치 못한 ‘거래관계’가 있었을 수 있다는 개연성을 높여주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지난 9일자로 아트호텔 위탁계약이 만료된 사업자 고모씨는 “2006년 아트호텔 위탁계약 당시 재단의 개입으로 전 사업자의 밀린 임대료, 직원 급여 등 4억2,000만원을 지불했다. 이는 계약 조건이었고 위탁계약금 외 부가적으로 지출된 것으로 돈도 재단(문화예술회관) 계좌로 입금했다. 권리금조로 이를 처리해야 사업 인수를 할 수 있다고 당시 문예회관 관계자가 말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입금한 4억2천만원은 전 사업자가 처리해야할 돈 문제를 사업인수 조건으로 자신이 대신해 준 것이고 여기에는 재단관계자의 적극 개입이 있었던 만큼 현재 자신이 재단에 이 금액의 보전을 요구하는 것은 정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권시장이 2억 5천만원 협의 제안”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단의 책임 공방이 더욱 커지고 있다.
재단이 권리금 조의 금액을 요구, 지급하는 등 사인 당사자끼리 정리됐어야 할 문제에 개입함으로써 지금의 사태를 초래했고 따라서 현재의 사태에 대해서도 시가 책임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것.
하지만 시나 재단측은 이에대해 전혀 모르는 일이며 권리금이란 있을 수도 없고 시가 책임지거나 개입할 이유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시는 이를 무조건 인정해서는 안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사업자는 당시 재단으로 입금된 4억2,000만원의 영수증을 통해 재단의 개입 사실과 권리금 성격을 주장하고 있다.
이런와중에 권 시장의 협의 금액 제안까지 나왔다.
고씨는 지난 20일 기자와의 대면 대화에서 “권 시장이 전화를 통해 2억 5천만원에 퉁 치자고 했으나 내가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재단 관계자는 “(권시장의 제안은) 권리금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자가 투자한 자재비, 인테리어비 등에 대한 보상 차원의 금액을 제시한 것이다”고 말했다.
임대료를 제때 못낸 자신의 문제가 크지만 시나 재단의 막무가내식 쫒아내기도 정도가 아니다. 새로운 사업자와 만나 협의할 수 있는 여건조차 차단하고 전의 일은 모르는 일이라며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23명 직원들의 급여, 퇴직금 등도 해결이 난망하다. 빈털털이로 쫒겨나는 것이 억울하다"는 고씨의 현재 입장은 단호하다. 당시 증빙서류 등을 첨부, 법적인 싸움까지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공공의 건물 운영에 재단의 개입하에 권리금 성격의 돈이 오갔다면 이는 큰 문제다. 아트호텔 권리금 논란이 자칫 법적문제로 비화하면서 위탁운영 및 재단 관계자들의 비리 커넥션 여부로까지 나아갈지 주목되고 있다.
글쓴이의 말이 사실이라면 거제시의 공유재산은 관리자와 친분있는 자들의 것이겠네요//
어떠한 논리로도 수의계약은 합당치 않은것 같네요
왜 공개경쟁입찰을 하면 계약자가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없다는 생각의 발상부터 잘못된거 아닌가요
예술회관에 이사진들이 모든 운영을 좌지우지 한다는게 더욱더 화가나네요
거제시민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합당한 답을 공개하여 주십시요...
이래서 시민 단체가 필요한가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