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학동 오토캠핑장이 임시 개장,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시설들이 완벽히 갖추어지는 본격 개장은 내년 이맘때지만 거제를 찾을 관광객들을 위해 우선 임시로 개장했다.
학동 오토캠핑장은 170동 규모에 700명이 동시 사용할 수 있는 제법 큰 캠핑장이다. 편의시설은 물론 어린이 놀이터와 풋살 경기장까지 들어선다. 사업비도 97억여원이다. 현재는 편의시설들이 다 갖추어 지지 않은 상태에서 일단은 임시 개장한 상태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온 몸으로 체감하고 티없이 맑은 학동의 밤 하늘에 관광객들은 또한 감탄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이 중요하다. 임시개장이 불편한 서비스의 핑계가 돼서는 안된다. 불편함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관리주체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 때 쌓여진 학동 캠핑장에 대한 이미지는 내년 본격 개장에 그대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이다. 샤워실, 화장실, 쓰레기 관리 등에 특히 신경을 써야한다.
학동은 흑진주 몽돌로 전국적으로 이미 알려져 있는 거제의 대표적 명소다. 여기에다 오토캠핑장까지 명성을 얻게되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아니겠는가?
여름 한 철 뿐 아니라 봄, 가을까지 학동 캠핑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 지금이 중요하다. 주위를 더욱 면밀히 살피고 여론을 듣고, 개선책을 찾고..내년 본격 개장을 앞두고 이러한 순 기능을 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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