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호텔 위탁운영 관련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임대사업자의 임대료가 장기간 체납돼 있는 상태에서 계약기간이 만료됐다.
임대료가 체납된 만큼 재단측은 새 사업자를 선정했고 사업권 인계를 요구했다. 사업자는 자신이 2006년 인수할 당시 전 사업자에게 권리금 성격의 돈 4억2천만원을 투자했다. 사업자는 이에대한 보전금을 요구했다. 협의가 안됐다. 그러자 재단측은 사업자를 강제로 퇴거시켰다. 사업자는 끝까지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결과적으로 직원들은 고용승계 여부에 대해 불안해 하고 있다.
아트호텔 사태의 대충적 내용이다.
우선 재단측의 운영 나태가 지적된다. 사업자가 1억7천만원의 임대료를 장기간 체납할 동안 무얼하고 있었느냐는 지적이다. 이에대한 재단측의 해명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당시 권리금 성격으로 4억2,000만원을 재단계좌로 입금했다는 사업자 주장과 관련해서도 재단 관계자의 개입 여부를 정확히 밝혀야 한다. 이건 중요한 문제다. 그리고 직원들의 고용승계에 대해서도 명확한 방향을 내 놓아야 한다.
당사자들이 다시한번 머리를 맞대야 한다. 그리고 빠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사태의 장기화는 새로운 사업자, 시, 재단 모두에게 큰 상처로 남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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