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원 150여명 구성, 창립총회 개최…법인등록 등 추인

이날 창립식에서는 기념사업회 활성화 및 법인등록에 따른 추진위 결성 등을 추인했다. 추진위원으로 거제유림 회원과 임진왜란 선무공식 후손들을 비롯, 각 면·동별 5명 안팎의 위원 등 150여명이다. 또 자문위원 및 고문단으로 전·현직 시의원 및 도의원, 국회의원 및 재외향인회장 등이 참여한다.
기념사업회는 창립식을 필두로 "기념공원인 옥포대첩기념공원을 국민관광단지로 격상시키는 작업을 우선 추진"한다며 "현재 거제문화원이 주관하는 옥포대첩기념대전을 기념사업회에서 주관해 보다 내실있는 축제행사를 유도할 작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기념사업회는 "임진왜란 당시의 역사적 고증작업에도 착수해 원균 장군을 재조명하고 당시 경상우수영이 있는 동부 가배랑성을 중심축으로 한 역사현장 복원으로 새로운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관광상품과 연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길송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거제 칠천량해전공원에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세운다는 여론이 있다"며 "칠천량 해전에는 이순신 장군은 참전조차 하지 않았다. 칠천량 전투에서 아들과 함께 전사한 원균의 역사적 재조명이 시급하다. 비록 패장이지만, 전투의 주역이었던 그가 빠지고 엉뚱한 사람의 동상이 세워지는 역사적 오류는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989년 결성된 기념사업회는 옥포대첩기념공원 조성사업 등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지만 기념공원이 준공된 2000년 이후로 활동이 중단됐었다.
저작권자 © 거제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