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병원 차충량 원장과 박해동 진료부원장 미담 눈길

차 병원장의 이번 부임은 박해동 진료부원장의 천거가 결정적이었다. 백병원을 떠나 각자의 길을 가던 두 사람 중 박 진료부원장은 지난 2007년 6월 백병원으로 돌아와 부원장직을 수행해왔다.
이후 백병원 이사장의 병원장직 제의를 받아오던 박 진료부원장은 이사장에게 차 병원장을 천거했고 차 병원장은 막중한 임무의 병원장직을 흔쾌히 수락했다.
이 두 사람의 만남은 옛날 백병원에서 첫 진료를 하던 설레임과 우정이 바탕이 돼 다시 한번 원년멤버로 구성된 최고의 의료진을 구현해보고자 하는 공통된 마음이 의기투합한 결과였다.
백용기 백병원 재단이사장은 “필봉인연(必逢因緣)이란 이런 것을 두고 하는 말”이라면서 “이렇게 끈끈한 우정을 갖고 있는 인재를 지닌 백병원은 더 없이 좋은 일터이자 삶의 터전”이라고 말하며 박 진료부원장을 재단이사회에 적극 추천, 재단이사로 선임했다.
백병원 관계자는 “두 사람의 우정과 신뢰가 병원 직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는 것과 동시에 삶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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