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옷을 만드는 남자(?). 작은 키에 환한 웃음과 옷차림이 상큼한 김영숙(57) 코카롤리 대표.
그는 여성 전문 의류 브랜드인 ‘코카롤리’를 창업한 한국패션업계의 신세대 아이콘이자 2005년부터 SBS와 공동으로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주관하는 모델업계의 든든한 후원자다.
거제면 오수마을이 고향인 그는 거제초등학교(55회)를 졸업했다. 김 대표는 20년이 넘게 일본 등으로 의류관련 수출업에 종사하다 20-30대를 겨냥한 일본풍의 ‘Japanis sexy casual’ 의상을 만들기로 결심, 3년전 신세대 의류 브랜드인 코카롤리를 오픈, 브랜드 런칭을 시작한 것이 성공을 거둬 현재 전국에 45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다.
그가 브랜드 사업을 하게된 것은 일본으로 옷을 수출하면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고, 이런 노하우를 토대로 우리만의 독특한 브랜드를 만들어 수요창출을 하고 싶어서였다.
그는 2005년부터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열어 모델들을 후원하는 것은 모델들이 단순한 모델이기 보다 산업역군으로서 전 세계에 한국의 미를 알리고, 코카롤리 브랜드를 새롭게 이미지먼트화 시켜 상품가치를 창출해 보자는 의미에서 대회를 함께 하고 있다.
10억원 이상 들어가는 올 2007년 슈퍼모델 선발대회도 김 대표가 SBS와 공동 주최한다. 그는 “거제시민들이 코카롤리를 많이 사랑해주면 좋겠다”면서 “올해는 전국에 60개의 매장을 열고 연말께 두 번째 런칭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거제시와 모든 조건이 허락된다면 2007 슈퍼모델 합숙을 제주도가 아닌 아름다운 섬 고향 거제에서 갖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