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족의 숙원' 통일 소망 가득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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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1.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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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이벤트 철조망 소망리본달기 '인기'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이 마련한 '철조망 소망리본 달기' 체험행사가 인기다. 사진은 체험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이 통일을 소망하는 글이 적힌 리본 물결로 가득 채워졌다.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이 여름성수기를 맞아 지난 6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철조망 소망리본 달기' 체험행사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참가자들이 달아놓은 리본.
방학을 맞아 부모와 유적공원을 찾은 어린 학생들은 소망리본에 '우리나라 통일 기원', '아픈 역사는 이젠 안녕' 등의 글귀를 적어 유적공원 내 야외 막사촌 앞쪽 철조망에 매달고 있다.

체험행사 초반에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참여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글쓰기를 귀찮아하며 참여하지 않던 학생들도 야외에 걸린 리본을 본 뒤에는 곧바로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유적공원 마감시간에도 글을 쓰고 싶다는 학생들이 몰려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소방리본달기에 참여하는 관람객들의 대부분은 학부모와 함께 공원을 찾은 학생들이지만 어르신과 청년의 참여도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포로수용소유적공원 관계자는 "이번 체험행사에는 흰색과 노란색, 분홍색의 리본만 사용했지만 다음번 행사에는 더 많은 색깔의 리본을 준비할 계획"이라면서 "이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체험 이벤트를 발굴해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을 명실상부한 안보의식과 평화기원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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