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M(기업형슈퍼마켓)의 입점 제한 구역이 500m에서 1km로 확대된다.

거제시는 최근 '유통기업 상생발전 및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등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전통시장과 전통상가 경계로부터 직선거리 500m이내에 SSM이 입점할 수 없도록 돼 있는 것을 1km 이내로 범위를 넓혔다. 또 제한규정의 효력기간도 2013년에서 2015년까지로 연기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이번 개정으로 상동지역을 포함한 도심지에 추가적인 SSM 등 대형마트 입점이 저지될 것"이라며 "이달 말 임시회에 조례 개정안을 상정, 의회를 통과하면 9월부터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거제 지역 전통시장은 △고현종합시장 △옥포중앙시장 △옥수동 새시장 △옥현 쇼핑타운 △장평종합시장 △한라프라자 △회원프라자 △신부시장 △옥포시장 등 10개소가 있다.

'거제시 유통기업 상생발전 및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등에 관한 조례'는 전통상업보존구역 안에서 대규모 점포 또는 준대규모 점포를 개설·등록하려는 자는 상생협력사업계획서를 제출 후 등록대상 적합여부를 검토받아야 하는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경옥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