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발주공사 부실 이유가 뭔가
시 발주공사 부실 이유가 뭔가
  • 변광용 기자
  • 승인 2011.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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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서 발주한 공사의 부실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스포츠파크, 반곡서원 복원공사, 성포마을 우회도로 공사 등에서 최근 부실이 드러나면서 시 발주 공사 전반에 대한 부실 여부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대대적 감사가 이루어져할 심각한 상황인지도 모를 일이다. 스포츠파크 부실공사에 대해서는 시의회가 특별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중이다.

반곡서원 복원공사 역시 의회가 감사에 나서 부실을 지적하고 재시공을 지시하는 등의 일이 최근 있었다.

여기에 성포마을 우회도로 부실공사가 또 터진 것이다. 지난 3월 준공한 이 도로는 지반침하 현상을 뚜렷이 드러내고 있다. 인도가 기울어지고 옹벽이 갈라지고 임시방편으로 보수공사를 한 곳이 다시 내려앉는 등의 확연한 부실흔적이 곳곳에서 확인됐다. 시공사에 보수공사를 지시했다는게 시의 설명이다.

그러나 임시방편적 보수공사로는 근본적 대책이 될 수 없다. 이미 두어 차례 보수공사를 한 흔적이 있는 곳이 다시 갈라지고 침하 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로 아래쪽 주민들은 붕괴위험까지 걱정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유가 뭘까? 왜 이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고 또 동시에 터져 나오고 있는 것일까? 시공사의 안이함이 문제인가? 아니면 관리감독청인 시 행정의 적당주의가 더 문제인가? 부실공사가 판치는 거제, 시가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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