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병원과 협약, 검진·사후관리 '수월'…걷기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거제면 건강위원회(위원장 변득정). '건강플러스 행복플러스사업'을 추진하는 모임이다.
'건강플러스 행복플러스사업'이란 경남도민의 기대수명 연장을 위한 '경남헬스3·3프로젝트'사업의 일환으로 건강취약지역을 선정해 건강위해요인을 파악해 해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경남도의 역점사업이다.
도내 16개 시, 군에서 40개 지역이 건강취약지역으로 선정됐고 이에따라 도비와 시비 2,000만원을 지원받는다.
거제면 건강위원회는 지난해 11월 발대식을 갖고 암 조기검진·절주·운동 등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 금연마을 지정, 지역건강토론회 등의 왕성한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거제면 화원마을의 경우 금연마을 선포식 지난 4월 가진후 거제면 건강위원회의 지속적인 관리를 받고 있다.
서약서에 서명한 12명의 흡연자 중 4명이 금연에 성공했다. 나머지 8명도 올해 안에 금연에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거제면 건강위원회의 성과라면 성과다.
건강검진 대상자는 위원회와 협약을 맺은 대우병원에서 검진도 받을 수 있다. 이동 검진 차량을 이용하던 기존 방식은 사후관리가 미흡했기에 이를 개선키 위해 거제면 건강위원회가 지난 7월 대우병원과 지정 병원 협약 체결식을 갖고 검진과 사후관리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병원 왕래가 불편한 취약계층에게는 대우병원으로의 '동행서비스'까지 제공한다는게 건강위원회의 계획이다.
건강위원회는 또 운동을 장려하기 위해 거제스포츠파크에서 건강체조 배우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마을마다 걷기 운동 동아리도 결성, 운영할 계획으로 있다.
올 11월에는 거제면 주민자치위원회와 공동으로 '한마음 걷기 대회'를 개최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건강위원회는 지역 자생단체에서 봉사하는 여성들이 취약계층 및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 홍보 및 건강 실천 지킴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여성 관리직 교육도 실시했다. 이 교육에는 70여명의 여성단체 회원들이 참여했다,
변득정 위원장은 "건강위원회는 행정기관, 보건소와 민간 등이 협력해 지역주민 스스로의 노력으로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 가는 사업을 주도하는 모임이다"며 "지속적 사후관리와 지원 등으로 지역주민 건강행태개선 유도와 건강생활실천 의지를 배양하고 강화시키는데 노력을 다 할 것이다"고 말했다.
거제면 건강위원회의 왕성한 활동은 이웃으로 알려졌고 이는 사등면 건강위원회 준비위원회 구성이라는 결과까지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