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큐브시티는 디큐브백화점, 디큐브아트센터, 디큐브파크 등 상업, 문화, 공연, 주거시설, 쉼터 등이 종합된 복합도시 개념으로 조성됐다.
특히 지난 17일 내부를 공개한 디큐브백화점은 서울 서·남부권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2·30대 젊은 소비층에 새로운 쇼핑 문화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디큐브시티의 오픈은 디큐브거제백화점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성산업이라는 같은 본사 소속인만큼 디큐브시티와의 연계 마케팅, 상품 교류, 공연, 전시공간 활용, 서울권 쇼핑행태의 거제 직도입 등의 전략적 제휴가 가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디큐브거제백화점 관계자는 "거가대교 개통이후 상권의 유출 우려에도 나름의 특화전략으로 거제 소비자들의 기호를 충족하며 쇼핑, 극장의 중심지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이번 본사의 디큐브서울백화점 오픈은 디큐브라는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높이면서 우리 백화점에도 큰 영향을 미칠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성산업 1조원 투자, 복합도시 개념 디큐브시티 오픈
대성산업은 1947년 연탄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자신의 옛 대성연탄 공장 터 35만 ㎡(약 10만5870평)에 1조 원을 과감하게 '베팅'한 것. 대성산업 계열사 전체의 1년 매출액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백화점 등 유통산업에 새로운 승부를 건 것이다. 이름하여 디큐브시티다.
서울 신도림 역세권에 들어섰으며 디큐브백화점을 중심으로 상업, 주거, 사무 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 공간으로 꾸며졌다.
디큐브백화점 입점 브랜드 200개, 국내 최초 브랜드도

국내에 이 SPA 브랜드 3개가 동시에 한 백화점에 들어서는 것은 디큐브백화점이 최초라는 것.
차도윤 대성산업 사장은 "20, 30대 젊은 소비자가 많은 신도림 상권 특성을 감안해 값이 비싼 명품 보다 트렌디하고 가격도 합리적인 SPA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 도쿄 시부야 스트리트 패션브랜드 '글래드뉴스', 이스라엘 천연 화장품 '아하바', 미국 핸드백 브랜드 '캐시반질랜드' 등 30여 개 해외 브랜드가 국내 최초로 이 백화점에 입점한다.
지하 2층∼지상 6층, 영업면적 6만5106m²(약 1만9700평) 규모의 디큐브백화점은 명칭은 '백화점'이지만 쇼핑몰에 가깝다는게 회사측의 설명. 넓은 유선형 중앙 복도에 양쪽으로 매장이 줄지어 들어섰다. 상품구색과 매장구성도 기존 백화점과는 전혀 다르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기존 백화점들은 명품과 패션·잡화는 물론이고 식품, 가구, 가전 등 모든 상품군을 갖추고 있다. 이에 비해 디큐브백화점은 의류, 잡화, 아웃도어 위주의 패션 쇼핑몰에 가깝다.
입점 브랜드 수도 일반 백화점 400∼500개의 절반 수준인 220개다. 블루오션을 파고드는 특화전략의 구사인 셈이다.
대성 본사도 옮기고 유통사업 집중
서울 서남부권의 상권은 롯데백화점 영등포점과 신세계 영등포점, AK플라자 구로점, 현대백화점 목동점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국내 5대 백화점 가운데 갤러리아를 제외한 4개 업체가 경쟁하고 있다.
서울 서남부권의 상권은 롯데백화점 영등포점과 신세계 영등포점, AK플라자 구로점, 현대백화점 목동점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국내 5대 백화점 가운데 갤러리아를 제외한 4개 업체가 경쟁하고 있다.
상권은 롯데백화점 영등포점과 신세계 영등포점, AK플라자 구로점, 현대백화점 목동점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국내 5대 백화점 가운데 갤러리아를 제외한 4개 업체가 경쟁하고 있다.여기에 디큐브백화점이 도전장을 냈다. 이번에 오픈하는 디큐브백화점은 서남부 상권에 진출한 유통업체 가운데 규모 면에서 가장 크고 지하철 1, 2호선이 교차하는 역세권 상권에 위치한 만큼 이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2001년 유통사업 진출에 대한 청사진을 그린 지 10년 만에 그 모습을 드러낼 만큼 오랜 준비기간을 거쳤다. 갖고 있는 땅에 자기 돈을 들여 시행과 시공까지 모든 것을 직접 해낸 만큼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대성산업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있던 본사를 신도림 대성 디큐브시티로 옮겨온 점도 이 같은 의지를 보여준다. 차 사장은 "단순히 개발이익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좋아지도록 인근 지역 주민 500여 명을 우선채용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디큐브아트센터 '맘마미아' 기념공연
디큐브아트센터는 1242석 규모의 대극장 '디큐브씨어터'와 500석 규모의 박스형 중극장 '스페이스 신도림'으로 이뤄졌다. 디큐브시티 내 46층 복합건물의 7∼10층에 자리 잡았다. 공연장이 있는 높이로는 국내에서 가장 높게 설치됐다. 대극장에는 개당 100만 원짜리 의자를 설치해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디큐브아트센터는 1242석 규모의 대극장 '디큐브씨어터'와 500석 규모의 박스형 중극장 '스페이스 신도림'으로 이뤄졌다. 디큐브시티 내 46층 복합건물의 7∼10층에 자리 잡았다. 공연장이 있는 높이로는 국내에서 가장 높게 설치됐다. 대극장에는 개당 100만 원짜리 의자를 설치해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디큐브아트센터는 1242석 규모의 대극장 '디큐브씨어터'와 500석 규모의 박스형 중극장 '스페이스 신도림'으로 이뤄졌다. 디큐브시티 내 46층 복합건물의 7∼10층에 자리 잡았다. 공연장이 있는 높이로는 국내에서 가장 높게 설치됐다. 대극장에는 개당 100만 원짜리 의자를 설치해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센터측은 개관작으로 다양한 연령층에서 인기를 모은 뮤지컬 '맘마미아'를 올릴 계획이다. 내년 2월 26일까지 공연하며 입장료는 4만∼11만원 선이다. 디큐브백화점측은 일정금액 이상의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최고의 공연장에서 최고의 아늑함과 감동으로 맘마미아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으로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