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을 넘게 끌어온 삼성12차 주택조합 문제가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경남도 도시계획심의의 분과위원회가 승인 여부를 결정키 위한 활동에 들어간 것.
경남도는 최근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거제시가 삼성주택조합 아파트 건설을 위해 1종 일반주거지역을 2종일반 주거지역으로 변경해 달라는 도시계획변경안 제출’에 대해 “좀 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분과위 구성을 통한 정밀 검토를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좀 더 세밀한 검토를 위해 분과위를 구성해 분과위가 여러 가지 측면을 조사한 후 최종 의견을 내기로 했다”며 “현재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산하에 분과위를 구성중이며 따라서 본 도시계획 변경 승인 여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시 도시계획계 관계자는 “특이한 상황이고 또 선례로 삼는 다른 행위 요구가 있을때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의 부담이 크기 때문에 도가 신중히 대응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는 올 2월 삼성12차주택조합 건을 승인권자인 경남도에 제출했다.
삼성12차 주택조합은 아파트를 건립하기 위해 부지를 매입했으나 해당부지의 도시계획상 주거지역 종 변경이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7년째 크나 큰 민원으로 남고 있다.
조합원들의 경제적, 정신적 고통도 함께 이어지고 있다.
삼성12차 주택조합은 고현동 산 42-2번지 일대에 742세대의 조합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
조합은 고현동 수협마트 앞 신현교에서 독봉산을 가로질러 수월동 쉐르빌 아파트 앞으로 이어지는 도시계획도로의 기부체납을 시와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