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거제 만들기' 몇가지 제안
'좋은 거제 만들기' 몇가지 제안
  • 거제신문
  • 승인 201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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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거제만들기 시민대토론회 준비위원회

'좋은 거제'를 만드는 것은 결국 산업구조의 다변화를 통해 조선 산업의 경쟁 우위를 유지하면서 세계적인 해양관광도시를 만드는 것이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간의 균형발전을 추진하면서,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하는 것이다.

거제의 조선 산업이 현재의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핵심 기술 및 신개념 선박 개발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한 인력 개발체제를 강화하며, 조선기자재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크루즈선, 해양플랜트 및 위그선 등의 미래선박을 개발하고, 조선 분야 특성화고등학교 육성과 조선대학원 설립, Green Ocean 기자재 발굴 및 개발과 기자재 표준화 및 모듈화 등을 추진해야 한다.

그리고 거제·통영·고성·마산·창원·진해를 묶어 특수ㆍ레저선박, 플랜트, 기자재, 수리조선을 포괄하는 '조선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현재 대규모 위락시설과 숙박시설 등 체류형 관광시설이 매우 부족하고 관광자원의 상품화가 미흡하여 단순관광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관광특구 조성 등을 통해 대규모 관광단지를 개발하여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장기적으로 거제-통영-남해를 잇는 '관광벨트'를 구축하여 부산 경제권에 편입되는 '빨대 효과'가 아니라 350만 부산시민을 불러들이는 '흡입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밖에도 중국 및 일본의 관광객을 대규모로 유치할 수 있는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한다.

거제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4년제 대학 신설, 대규모 유통센터 건설, 종합터미널 이전, 시민주치의제도 마련, 시민공원 조성, 공공보육시설 확충 등에 나서야 한다.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지나친 고현 집중화를 극복하고 거제시를 3대 도심과 5대 권역으로 나눠 조선과 관광,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진 인구 50만 규모의 복합도시를 건설해야 한다.

내부 기반시설 확충을 바탕으로 고현과 옥포·아주·장승포, 거제 지역을 3대 도심으로 개발하고 기존의 신현 권역 외에 장승포·옥포·지세포 권역은 인구 10만의 해양항만 도시, 연초·하청·장목 권역은 인구 5만의 전원휴양 도시, 동부·남부·일운 일부 권역은 인구 5만의 해양관광 도시, 거제·둔덕·사등은 인구 10만의 역사문화 도시로 발전시켜나가야 할 것이다.

비정규직 문제 해결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사회적인 논의의 틀을 만들기 위해 양대 조선소, 중소기업, 노동조합, 거제시, 상공회의소,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노사민정위원회를 구성하고, 비정규직 및 청년실업자의 취업·재취업·재교육을 지원할 수 있도록 현재의 비정규직 지원센터를 더 확대해서 운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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