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환절기 건강생활 규칙' 환절기에 몰려드는 피로, 규칙적인 수면으로 '싹∼'
'가을철 환절기 건강생활 규칙' 환절기에 몰려드는 피로, 규칙적인 수면으로 '싹∼'
  • 거제신문
  • 승인 201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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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 복 옥포 자향한의원 원장

음식, 일정 시간에 일정한 양 섭취
가벼운 운동 꾸준히 하는 것도 도움

올해는 비가 너무 잦아서 더위다운 더위도 느낄 새 없이 해도 짧아지기 시작했다. 추석도 코앞으로 다가오고 어느덧 더위가 한 풀 꺾이고,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한 가을의 기운이 느껴지는 날씨가 되었다

이러한 기후의 일교차(日較差)가 커지는 환절기가 되면 특별한 질환 없이도 쉽게 피로하고, 몸이 찌뿌듯하며 나른하고, 몸이 무거우면서 여기저기가 아프다고 호소하는 환자들의 내원이 부쩍 늘어난다. 이러한 환자들에게 보약을 지어 주면 신통하게 잘 낫게 되여 고맙다는 인사를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보약이란 우리 몸을 양생(養生)하는 것으로, 신체에 활력을 주어서 병(病)을 미연에 예방하고 몸의 허약해진 기능을 회복시키는 효능이 있는 약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더위'라는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반응은 서양의학적으로 신경계와 내분비계의 호르몬이 주관하여 담당하고 있는데, 이 호르몬은 딱 들어맞지는 않겠지만 동양의학에서는 정(精)의 범주라고 할 수 있다. 정(精)은 신(腎)에 저장되어서 활용된다. 환절기에 주로 보약에는 신장을 튼튼하게 하고 정(精)을 굳건하게 하는 작용이 있어 인체의 적응반응을 강화시키는 기능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환절기 쇠약해지고 피로해진 몸을 위해서 보약에만 의지하기 보다는 음식, 운동, 생활환경의 변화 등을 통해서 건강을 찾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환절기에 유의해야할 건강생활 규칙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 규칙적인 수면을 해야 한다.  피로하다고 휴일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자면 신체의 리듬이 깨지기 쉽고 그 다음날의 활동에 지장을 준다. 그렇기에 매일매일 적당한 수면시간을 지키는 것이 좋다. 또, 휴일에 몰아자는 습관을 가진 분들이 많은데, 이는 건강에 좋지 못한 습관이다. 휴일이더라도 평소보다 1~2시간 이상의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둘째, 평소에 즐겨먹는 음식을 먹으며, 일정한 양을 일정한 시간에 먹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먹지 않던 음식을 과식한다든지 때를 지나서 식사를 하는 것은 소화에 관련된 장부를 비롯해 몸의 전반적인 리듬에 혼란을 줌으로써 그것이 깨어지기 쉽다.

셋째, 육체적인 피로를 느끼지 않을 정도의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가벼운 운동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서, 신체의 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하게 하여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감기 및 호흡기 질환 예방
- 환절기에는 외출하고 돌아와서 반드시 손을 씻고 양치질을 한다.
-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도록 한다.
- 환절기는 건조한 계절이므로 따뜻한 물을 자주 먹는다.
- 집안의 온도는 20도, 습도는 50~60%를 유지시켜 준다.
- 규칙적인 운동과 과일, 채소섭취를 하여 몸의 저항력을 길러 환절기의 질병을 예방한다.

 


☞ 환절기 피부질환 예방법
-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샤워 후 반드시 보습제를 바르고 너무 잦은 목욕은 삼가는 것이 좋다.
- 가급적이면 순면 제품의 옷을 입고 울이나 모 제품은 피하도록 한다.
- 환절기에는 특히나 더 스트레스를 피하고 심신을 편안하게 한다.
- 충분한 수면과 적당한 운동으로 면역력을 길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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