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상
추석명절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상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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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폐수 처리 해양배출업체 전면 파업 여파…시, 대책마련 분주

전국의 음폐수(음식물 쓰레기에서 나오는 오폐수)처리 해양배출업체의 전면 파업 여파로 지역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비상이 걸렸다.

시에 따르면 거제지역 1일 평균 음폐수 생산량은 40여t. 이 가운에 23t은 부산지역 음폐수 처리업체에 보내지고, 나머지 17t은 음폐수 처리 해양배출업체에서 수거하고 있다.

그러나 내년부터 음폐수의 해양투기 금지가 법제화 되면서 이에 반발한 전국 음폐수 처리 해양배출업체가 지난달 29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 추석 명절 기간 동안 음식물 수거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역 6개 음식물 쓰레기 수거업체와 1개의 처리업체는 정상적인 작업을 하고 있는 반면, 음폐수 처리 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음식물 쓰레기 수거업체와 처리업체마저 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고현 주공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6일 현재까지는 음식물 쓰레기 수거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추석이 코앞이어서 불안하기는 하다”며 “각 아파트 소장들이 입주민들에게 방송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 감량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석명절 동안 발생할지도 모르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 문제에 대비해 각 아파트 별로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음폐수 처리 해양배출업체의 전면 파업으로 정상적인 쓰레기 수거활동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음폐수의 하수처리장 유입과 1,000t 규모의 음폐수 임시 보관 탱크 설치 등의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까지는 음식물 쓰레기 수거가 지역별로 다소 늦어지는 경향이 있을 뿐 별다른 문제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면서 “혹시라도 발생할지 모를 음식물 쓰레기 수거 대란에 대비해 각 아파트와 학교, 감량업무 사업장 등지에 음식물 쓰레기 발생 최소화를 위한 홍보활동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생활수칙

1. 잔반을 줄일 수 있는 식단 구성

2. 먹을 만큼만 조리하여 음식물쓰레기 발생 최소화

3. 반찬 소량 제공하기

4. 음식을 제공할 때 소형 용기 이용

5. 음식물쓰레기 수분 완전 억제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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