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대학(총장 정지영)이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으로 선정돼 교육역량강화사업비 3년간 자동 지원 등 각종 혜택을 받게 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146개 국·공·사립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해 거제대학, 대전보건대학, 연암공업대학, 영남이공대학, 영진전문대학, 울산과학대학, 제주한라대학 등 총 7개 전문대를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orld Class College, WCC)'으로 선정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선정된 대학은 현재 80개 전문대에 지원되고 있는 2,600억원의 교육역량강화사업비(교당 평균 32억원)를 별도의 평가 없이 3년간 지원받는다. 또 올해부터 신규로 지원되는 전문대 우수학생 장학금(96억원, 교당 평균 6,600만원)도 다른 전문대보다 2~3배 더 받을 수 있다.
재정뿐만 아니라 학사운영 측면에서도 혜택이 제공된다. 현재 인가제로 운영되고 있는 전공심화과정(4년제 학사학위과정)을 별도의 인가 없이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정지영 총장은 "이번 영광은 대우조선해양의 지원과 대학동문, 삼성중공업 등 지역산업체, 지역민의 관심과 사랑은 물론 대학의 무한경쟁 체제 속에서 묵묵히 노력하고 협조해 준 교직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앞으로 한 단계 성숙된 대학의 모습을 보여 세계의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거제대학교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대학은 교과부의 교육역량우수대학으로 4년 연속 선정됐고 지난 4월에는 한국대학신문이 대학알리미 자료를 분석해 공개한 전문대학 경쟁력 평가에서 총 146개 대학 중 전국 5위, 부산·울산·경남·제주지역 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8월25일 현재 공식 집계된 건강보험 DB기준 정규취업률 전국대학 7위(77.5%), 부산·울산·경남·제주 지역 2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