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에도 '착한 가게'가 있었네!
거제에도 '착한 가게'가 있었네!
  • 이영주 기자
  • 승인 201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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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포 한우전문점 '금화암소한마리' 생등심 등 주위보다 2∼3배 저렴

옥포동 한우쇠고기전문점 '금화암소한마리'가 '착한 가격'을 내세우며 손님몰이를 하고 있다. 공동대표인 강복금씨·김용만 조리장(오른쪽부터)이 '착한 가격'으로 판매되는 고기를 보여주고 있다.
"거제=고물가라는 오명이 안타까워요. 거제에도 양질의 고기를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우리 같은 가게도 있다는 걸 알아주세요."  <관련기사 8월29일자 3면>

옥포동 한우쇠고기전문점 '금화암소한마리(대표 강복금·김용만)'가 '착한 가격'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금화암소한마리'는 생등심(100g)을 1만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주변 한우전문점에서 생등심(120g)을 3만8,000원선에 판매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또한 '소한마리모듬'(100g)을 9,000원에 제공하고 있으며 한우 설렁탕 역시 6,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문을 열어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저렴한 가격 때문에 입소문을 타고 손님들이 물밀듯이 몰려오고 있다고 강복금 대표는 귀뜸했다. 강 대표는 "가격이 싸다고 해서 고기질까지 낮춘 것이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공동대표인 김용만 조리장은 35년 이상 한우전문점을 운영했으며 강 대표 역시 10년 이상 정육점을 운영한 전문가들이다. '고기질만큼은 전문가의 자존심을 걸고 절대로 속이지 않는다'는 게 강 대표의 장사 철학이다.

'금화암소한마리'가 주변 가게보다 단가를 낮출 수 있었던 비결은 직거래를 통한 유통구조였다.

김 조리장은 "다른 가게의 경우 등심, 안심 등 부위 별로 고기를 따로따로 가져온다. 가격이 비쌀 수 밖에 없다"면서 "우리는 김해 도축장에서 직거래로 소 한 마리를 통째로 들여온다. 고기는 부위별로 판매하고 뼈는 곰탕과 설렁탕을 끓여 판매한다. 버릴 것이 없으므로 가격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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