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지무단훼손, 의령 여씨 석산업체 고발
묘지무단훼손, 의령 여씨 석산업체 고발
  • 거제신문
  • 승인 201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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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면 실전리 종중묘 14기 파헤쳐져 후손들 분개

거제시 하청면 실전리 산 32번지 일원 4필지에 토석채취장을 추진하던 D업체가 사업지내 묘지 무단 훼손혐의로 거제경찰서에 고발당했다. 고발인은 의령여씨 거제종중 대표 여영준씨다.

여 씨에 따르면 하청리 석산개발업체인 D종합개발이 수백년전부터 후손들이 정성껏 관리해 오던 의령여씨 선조고 내외분의 묘와 여성권의 선조묘 8기, 등 도합 14기의 묘를 아무런 사전 통보없이 파헤쳤다는 것.

지난 15일 이 사실을 알게된 여씨 종회는 긴급 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 D업체를 형사고발키로 하고 16일 거제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거제시 녹지과 관계자는 "D업체가 지난 8월 하청면 실전리에 토석채취 허가 신청을 해왔고 현재 검토중이다"며 "아직 아무런 개발행위를 할 수 있는것도 아닌데 어떻게 묘지를 파냈는지 이해할 수 없다. 산림훼손은 없고 묘지훼손은 형사적 문제라 지켜볼 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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