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와 마산을 연결하는 국도5호선 계획이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지난 15일 부산지방국토청이 주민설명회를 가졌지만 국토청과 주민들간의 평행적 입장만 확인하는 자리가 되고 말았다. 주민들 요구사항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다.
거제와 마산을 해저로만 연결하지 말고 부분 교량, 부분 해저로 연결해야한다는 것이 하나고 장목에서 끝을 내지 말고 국도5호선 노선인 하청, 연초까지 연결해야한다는 것이 그 둘이다. 국토부의 현재 계획은 해저연결, 마산-장목 연결이 전부다.
거제의 아름다운 바다와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도로개설의 의미가 배가된다는 점을 주민들은 강조하고 있다. 마산-거제의 단순한 연결만이 목적이 아닐것임은 분명한 이치 아닌가?
하청-연초까지의 연결도 마찬가지다. 다 국도 5호선 노선이다. 이번 계획에 포함되지 않으면 이 구간 확장은 상당기간 어려워질 가능성이 큰 게 사실이다. 주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국토부는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해 주기 바란다. 교량건설, 하청-연초까지의 확장 요구에 대해 진지한 검토와 이에따른 답변을 내 놓아야 한다. 그래야만 마산-거제 연결사업이 순조롭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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