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 음악과 함께 하는 청소년 댄스페스티벌' 포로수용소유적공원서 열려

거제시 청소년수련관이 주최·주관한 찾아가는 문화공연 '락 음악과 함께 하는 청소년 댄스페스티벌'이 최근 포로수용소유적공원 야외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2011년 거제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시범적으로 마련됐다. 특히 기존 성인 위주의 지역축제·행사에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 기존 행사에 익숙한 시민들에게 청소년 고유의 참신함과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됐다.
공연의 시작은 바나나 데이팀이 체리필터의 '낭만 고양이'로 문을 열었다. 이어 무대에 오른 한반도팀은 여름방학 동안 합숙하며 갈고닦은 실력을 아낌없이 보여줬다.
벨리댄스는 화려함 그 자체였다. 노란색의 무대의상을 입은 청소년 10여명은 순식간에 관객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갔다.
공연과 함께 체험 행사도 진행됐다. 만화 그리기를 좋아하는 지역 중·고등학생 20여명으로 구성된 '내가 쫌'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팬시용품 등을 만들어 나눠줬다.
경기도에서 왔다는 이수경 주부는 "거제도에 처음 방문했는데 자연경관만큼 행사가 다채롭고 아름다웠다"면서 "다음에 기회가 되면 지인들과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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