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와 함께 사는 아이들, 중이염·청력 손상 발생 빈도 커

미국 뉴욕대 메디컬센터에 따르면 담배를 피우는 사람과 함께 사는 아이들은 중이염과 청력에 문제가 나타날 위험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평균 3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머니가 담배를 피울 때 아이들의 중이염 발생률은 집 안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없는 아이들에 비해 62%나 높았다.
호주 퍼스 텔레톤 소아건강 연구소 연구팀의 발표도 결과는 비슷했다.
호주 내 100명의 원주민 아이들의 가정과 180명의 비원주민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아이들의 약 20% 이상이 1~2세 사이 최소 3번 이상 귓병을 앓았다.
또한 귓병에 의해 청력이 손상된 아이들이 학업능력이 떨어지고 성인이 돼서 여러 가지 사회적 상황에 대한 적응력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간접흡연은 호흡기 경로 속 세균이 오래 머물게 해 면역계를 억제할 수 있다"며 "아이들에게 간접흡연 노출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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