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따라 기존시설에 축구장 4면(혼합형구장 2명 포함)과 풋살경기장, 테니스장 5면, 게이트볼장, 인공암벽장, 숙소동, 생태주차장 등이 새롭게 들어서게 된다.
거제시는 지난 20일 시정상황실에서 거제 스포츠파크 확장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용역보고에 나선 혜인ENG 측은 투자계획의 효율성 및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총 3단계로 나눠 사업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총사업비는 362억원이며 확장면적은 9만6,055㎡(2만9,000여평).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1단계(2012~2013년)는 11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도시관리계획결정 및 실시설계, 관련 인허가 등을 추진하게 된다.
2단계(2014~2015년) 공사는 11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부지정지 및 2단계 기반시설 공사, 체육시설, 주차장, 화장실 등 주요시설을 조성한다.
마지막 3단계 공사(2016년 이후)는 134억원을 투입해 3단계 기반시설 공사, 숙소동, 산책로 등 기타공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혜인ENG측은 중간용역보고회 당시 박장섭 시의원이 주장한 농업계발원 앞 수산자원보호구역 3만1,140㎡(9,400여평)의 주차장 활용을 위한 검토의견도 내놨다.
이원화 혜인ENG이사는 "수산자원보호구역 내 체육시설 결정은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면서 "도시관리계획 용도지역 및 용도구역 변경에 대한 용역수행을 통해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제가능성을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농림수산식품부와 사전협의가 필요한 만큼 타당한 해제사유를 마련해 적법한 행정절차를 밟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360여억원의 사업비 가운데 시설비의 30%는 국비(80억원 가량)로, 40억원 가량은 도비로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수산자원보호구역 용도지역 변경을 위해 내년도에 도시관리계획결정(변경)에 대한 용역을 수행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