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 모범기업, 암에 걸린 외국인 동료에 따뜻한 온정
삼성중 모범기업, 암에 걸린 외국인 동료에 따뜻한 온정
  • 거제신문
  • 승인 201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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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대표이사 사장 노인식) 거제조선소의 한 협력업체가 멀리 타국에서 온 외국인 동료에게 따뜻한 사랑을 베풀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사연의 주인공은 모범기업(대표 조용일)과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샤브카트(34) 씨. 지난 2008년 10월부터 거제조선소에서 일하고 있는 샤브카트 씨는 올해 7월 목이 아파 병원을 찾았다가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

이 소식을 들은 조용일 대표는 곧바로 병원을 수소문했고, 얼마 후 진주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할 수 있었다.

또한 동료들도 십시일반으로 정성을 모아 200만원을 병원비 명목으로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샤브카트 씨는 “낯선 타지에서 갑작스런 병에 놀랐지만 회사 모든 분들이 도와줘 한결 좋아졌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현재 그의 병세는 상당히 호전됐고, 업무에도 잘 적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 대표는 “우리와 함께 일하고 생활하는 가족에게 당연히 할 일을 했다”면서 “외국인 직원 모두가 원하는 바를 이뤄 사랑하는 아내와 자녀들이 있는 고국으로 건강히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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