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署, 통신추적 수사 통해 자택서 붙잡아
거가대교 민자사업자인 GK해상도로와 거제경찰서 등지에 전화를 해 거가대교 침매터널을 폭파하겠다고 위협한 협박범이 범행 6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거제경찰서는 28일 거가대교에 폭탄을 설치했다고 전화로 협박한 A씨(70)를 붙잡아 협박 및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평소 거가대교를 지나다니다 보니 경비가 너무 허술한 것 같아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이번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통신추적 수사 등을 통해 A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이날 자택을 급습, 체포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한편 A씨는 지난 22일 새벽 4시38분께 거가대교 민간사업자인 GK해상도로㈜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오늘 오전 10시쯤 거가대교 침매터널을 폭파시키기 위해 북한 공작원 4명이 내려와 터널 양쪽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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