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로수용소 유적공원, 관람객 800만명 돌파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관람객 800만명 돌파
  • 김경옥 기자
  • 승인 2011.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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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1,000만명 시대 '카운트다운'

개장 12년만의 '쾌거'…2013년 평화공원 준공 예정 등 '박차'
국비 등 나머지 사업비 확보가 관건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이 지난달 28일 개장 12년만에 800만번째 관람객을 맞으면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 유료 관람객이 800만명을 돌파했다. 1999년 10월 개장한 이래 12년만이다.

포로수용소유적공원측은 지난달 28일 800만번째 입장객 카운트에 들어갔고 이날 오전 9시40분께 서울시에 거주하는 윤상희씨가 800만번째 입장객이 됐다. 유적공원측은 이를 기념하는 뜻에서 윤씨에게 축하 목걸이와 거제 특산품 등을 선물했다.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은 외도와 함께 거제시의 대표적 명소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 매년 60∼80만의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는다.

유적공원측은 조만간 1,000만 관람객 유치를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가능케 할 준비도 착착 진행하고 있다. 포로수용소유적공원 좌측으로 평화공원이 2013년 준공 예정으로 있는 것. 2만6,446㎡(8,000여평)의 규모에 평화를 테마로 한 4D 영상관, 어린이 평화공원, 군용짚차로 공원을 둘러보는 다크라이드관 등이 들어선다.

215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예정이며 현재 150억원 정도가 투입됐다. 관건은 역시 국비확보다. 나머지 사업비 66억원 정도를 조달해야 한다.

내년 준공예정이었지만 사업비 조달이 원활치 못하면서 이미 한차례 준공시기를(2013년) 늘려잡았다. 국비확보 여부에 따라 준공이 더 늦어질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다.

기 확보된 예산은 20억원. 나머지 46억원의 확보에 최선을 다한다는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 관광과 관계자는 "국비 등 사업비의 원활한 조달을 전제로 내년 건축물 준공, 후 내년 최종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50억원에 가까운 사업비를 더 조달해야 한다. 중앙부처 등을 방문,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평화공원이 준공되면 기존에서 20만 정도의 관람객이 더 방문, 년 100만 관람객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옛 고현중학교 부지 매입 등을 시작으로 진행된 포로수용소 평화공원은 2008년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주)중앙건설이 시공을 맡고 있으며 시공테크가 내부 전시시설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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