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평동 덕진휴먼빌 아파트 인근에 최근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원룸 신축공사로 인해 소음 피해 및 미취학 어린이들의 보행로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장평동 덕진휴먼빌 인근 주민들이 주변 원룸신축공사로 인해 심각한 소음공해 및 어린이 보행로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
최근 한 두 달 사이 반경 500m 인근에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기 시작한 원룸신축공사만해도 총 8건. 새벽부터 들려오는 크레인 돌아가는 소리와 시끄러운 드릴 소음은 주민들의 편안한 수면은 물론 일상생활까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28일 덕진휴먼빌 한 주민은 "잠잠하던 동네가 최근 재개발 지역을 방불케 할만큼 크고 작은 공사들로 매우 시끄럽다"며 "인근에서 건물 하나만 올라가도 소음공해는 말할 수 없는데 한꺼번에 8채의 건물이 밀고 올라가니 망치 두들겨 대는 소리 때문에 도무지 살수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더욱 큰 문제는 미취학 아동들이 대거 거주하고 있는 덕진 휴먼빌 아파트 어린이들의 보행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아침 출퇴근 시간과 겹쳐 어린이집 차량들이 들어오는데 대형 공사 차량들이 골목을 막고 서 있어 골목 시작점까지 아이들이 걸어내려와 차량에 탑승하고 있는 것. 귀가 때도 상황은 마찬가지로 4∼5세의 어린 아이들이 차량에서 내려 위험천만한 공사 현장들을 걸어 지나가야 한다.
인근 한 아파트 경비원 천모씨는 "아파트 주민들에게서 항의가 많이 들어온다"며 "소음문제도 심각하고 어린 아이들이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 걱정이 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덕진 휴먼빌 인근에는 8채의 원룸 공사가 한꺼번에 진행되고 있다.
주민들이 겪는 심각한 소음 공해는 물론 어린이 보행 안전문제까지 제기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