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이하 UNCCD) 당사국 총회가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경상남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전 세계 194개국 3,000명이 참석하는 이번 총회는 아프리카 지역보다도 사막화 비율이 높은 아시아지역의 사막화방지 계획에 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이번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행사준비를 총괄기획부분, 총회홍보부분, 총회지원부분, 부대행사부분 등으로 나눠 각 부분 및 세부계획을 수립해 추진일정에 따라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유엔의 공식 회의 기준에 맞춰 총회 기간 동안 행사장으로 사용될 창원컨벤션 센터의 각종 시설물을 보완하고 있다. 무선인터넷 수요를 반영, 낡은 IT 기반시설의 보완 공사를 시작했고, 보안·안전 설비와 친환경 시설 구축 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 주 회의장인 Plenary Hall을 비롯한 17개의 회의장과 각종 부대시설의 조성공사는 9월말 시작됐다.
이 밖에도 행사의 격을 높여줄 개회식·환영만찬 등의 공식행사, 의전, 보안, 식음료 등 세부사항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등의 행사와 연계한 투어프로그램 등 각종 부대행사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이번 총회 개최를 계기로 환경경남의 면모를 전 세계로 알릴 것"이라면서 "지금은 UNCCD 총회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과 성원이 절실하다"며 UNCCD 총회와 사막화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