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숭덕초등학교(교장 김대)가 경남사이언스 페스티벌 은상 수상에 이어 창의적 체험활동 교육과정 편성·운영 우수학교로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5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숭덕초 과학동아리는 지난달 24일부터 25일까지 통영시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2011 경남사이언스페스티벌에 참가해 과학탐구활동(미션과제해결) 분야에서 은상을 차지했다.
올해 처음으로 시도된 과제해결 미션의 초등분야 주제는 해양환경오염 문제 해결 방법. 숭덕초 과학동아리는 해양쓰레기의 심각성과 해결방안 등을 창의적으로 탐구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숭덕초교는 또 경상남도교육청으로부터 초등학교 1·2학년 창의적 체험활동 교육과정 편성·운영 우수 학교로 선정돼 2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숭덕초교의 창의적 체험활동은 꿈을 키우는 어린이라는 교육목표를 설정해 학생들의 개성과 소질을 신장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활동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고 있다.
창의적 체험활동의 교육내용 중 자기자람 활동은 숭덕초교만이 갖고 있는 특색으로 한자·창의·독서교육 등으로 실시되고 있다. 또 꼬마음악가 프로그램을 통해 연주기능을 익혀 학생들의 개성과 소질을 마음껏 표현하도록 하고 있으며, 책 속 보물찾기 활동으로 독서의 즐거움을 일깨워주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학교교육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학생과 학부모가 가장 선호하면서도 교육적으로도 가치가 있는 활동을 2012학년도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 7개 학급 156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숭덕초교가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데는 경남도교육청으로부터 3년째 연간 4,500만원의 지원을 받아 희망키움학교 육성사업을 진행한데 따른 것이다.
김대 교장은 "열악한 교육환경 속에서도 모든 교사들이 열정을 갖고 학생들을 위해 노력한 결과 올해부터 서서히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최선을 다해 학생들이 즐겁게 공부하며 자신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