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준공 목표, 길이 30m·폭15m 다리 신설

공사 주변 임시도로 확보 어려워 교통체증 예상
준공된 지 30년이 넘은 노후 교량인 수월교가 다시 지어진다.
거제시는 수월지구 중심도로 확·포장공사와 함께 지난 6일부터 노후된 수월교 철거작업을 시작했다.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길이 30m, 폭 15m의 다리를 신설한다.
수월교는 수양동 농협지점 앞에 위치한 다리로 1975년도에 세워진 후 균열, 박리현상 등 콘크리트 열화 정도가 심한 C등급의 교량으로서 그동안 안전성이 의심돼 왔다. 무엇보다 좁은 다리 폭 때문에 인도가 확보되지 않아 새로 건설해야 한다는 민원이 계속됐다.
이번에 만들어지는 다리는 도시계획도로 규격과 일치하는 길이 30m, 폭 15m의 라멘 구조로, 총 무게 43.2톤의 차량을 견딜 수 있다.
또 다리 양측에 폭 2.5m의 인도(자전거도로 겸용)를 별도 확보함으로써 인구밀집지역으로 바뀐 수월지역 주민들의 통행이 편해 질 전망이다.
그러나 다리 주변 지역은 여건상 폭이 넓은 임시도로 확보가 어려워 대형차량의 교행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임시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시 관계자는 "현장 여건상 임시도로의 폭이 좁아 차량운전자와 시민들의 통행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공사를 최대한 서둘러 끝낼 계획"이라면서 "대형 및 중형차량은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포스코아파트~수월초등학교 쪽으로 우회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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