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심폐소생술 교육…응급환자 발생시 대처 능력 향상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남상태)이 지난 9월부터 현장관리감독자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 교육은 회사 내 갑작스런 심장마비 또는 사고로 인해 폐와 심장의 활동이 멈추게 되는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현장관리 감독자인 직반장, 협력사대표, 소장 등 1,794명을 대상으로 HSE체험관에서 51차주에 걸쳐 진행 된다.
HSE그룹 김철근 강사는 "심장정지 환자는 최초 발생시 4~6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게 되면 50% 이상 생존이 가능하지만 1분 지연시마다 7~25%까지 생존율이 급감하기 때문에 심폐소생술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교육에 참가한 신창기업 옥정표 대표는 "실습을 통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아 현장에서 호흡곤란 환자가 발생되었을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앞으로 이러한 응급처치 교육이 더 확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05년 업계 최초로 도입한 '안전실험조회'로 특별한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안전실험조회는 실제 작업장에서 발생 할 수 있는 사고 상황을 모의실험을 통해 체험해보는 교육이다.
심폐소생술, 고소작업·밀폐구역안전, 화재예방훈련 등 다양한 상황을 모의실험을 통해 배우는 안전실험조회는 사고사례를 설명하는 주입식 안전교육과 달리 직원들에게 위급상황 시 대처능력을 키워주고 안전의식을 높이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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