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미곡종합처리장의 운영이 중단돼 수확기를 앞둔 농민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
지난 7일 거제시 관계자는 "거제미곡종합처리장은 영농법인이 운영해왔으나 경제성이 없어 지난 8월19일자로 사업을 중단했다"며 "사업재개는 불가능한 상태며 이미 매각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역 농민들이 산물벼 판매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각 동면을 대상으로 산물벼 수매희망농가를 조사한 결과 총 1만포대(40㎏ 기준)로 집계됐다"며 "인근 고성농협미곡처리장을 통해 수매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농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 그 중 40㎏ 들이 1포대당 1,000원의 수송비를 지원해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영 국회의원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거제미곡종합처리장 운영 중단과 관련, 농림수산식품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한편 농협중앙회가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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