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사병, 거액 든 지갑 주인 찾아줘
해군 사병, 거액 든 지갑 주인 찾아줘
  • 배창일 기자
  • 승인 2007.02.14
  • 호수 1
  • 1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휴가를 나왔던 해군 사병이 2천 5백만원이 들어있는 지갑을 주워 주인을 찾아준 사실이 알려졌다.

해군 교육사령부 기술병과학교에 근무하는 박태훈(22) 병장은 지난달 28일 신현읍 장평리 홈플러스에서 후임병들에게 줄 과자를 사다 물품 포장대에 놓인 손가방을 발견, 가방에 든 명함을 확인, 가방 주인 이모씨(55·여)에게 돌려줬다.

가방 속에는 수표 2천만원과 현금 5백만원 등 2천5백만원이 들어 있었다.

박 병장의 전화연락을 받고서야 허둥지둥 가방을 잃어버린 사실을 안 이씨는 가방을 무사히 돌려받은 뒤 감사의 표시로 사례금을 전달하려 했지만 박 병장은 극구 사양하고 부대로 복귀했다.

박 병장의 복장과 이름을 확인한 이씨는 지난 9일 부대 민원실에 이 같은 사실을 연락하면서 박 병장의 선행이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