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나왔던 해군 사병이 2천 5백만원이 들어있는 지갑을 주워 주인을 찾아준 사실이 알려졌다.
해군 교육사령부 기술병과학교에 근무하는 박태훈(22) 병장은 지난달 28일 신현읍 장평리 홈플러스에서 후임병들에게 줄 과자를 사다 물품 포장대에 놓인 손가방을 발견, 가방에 든 명함을 확인, 가방 주인 이모씨(55·여)에게 돌려줬다.
가방 속에는 수표 2천만원과 현금 5백만원 등 2천5백만원이 들어 있었다.
박 병장의 전화연락을 받고서야 허둥지둥 가방을 잃어버린 사실을 안 이씨는 가방을 무사히 돌려받은 뒤 감사의 표시로 사례금을 전달하려 했지만 박 병장은 극구 사양하고 부대로 복귀했다.
박 병장의 복장과 이름을 확인한 이씨는 지난 9일 부대 민원실에 이 같은 사실을 연락하면서 박 병장의 선행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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