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거마을주민 수자원공사서 집회

생존권 쟁취를 위한 신현읍 삼거리마을 주민들의 8번째 집회가 지난 12일 오전11시 삼거리 한국수자원공사 거제관리소 정문에서 열렸다.
주민 80여명이 참석한 이날 집회에서 주민들은 “삼거마을의 물을 빼앗아가 자기들 물인 것처럼 팔아먹고 그것도 모자라 이제 구천댐 오염의 누명을 주민들에게 씌우고 있다”며 성의 있는 협상자세와 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물리력을 총동원해 수자원공사를 철거할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은 오수처리장 설치비 50% 부담, 웰빙테마생태공원 조성 등을 요구하며 오후3시까지 농성을 벌였다. 또 주민들은 수자원공사의 미온적 대처로 발생하는 앞으로의 모든 불상사의 책임을 수자원공사에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거주민들은 지난해 말부터 거제시청 앞과 수자원공사 거제관리소, 대전광역시 수자원공사 본사 등에서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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