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지가 주최한 '함께하는 NIE 2011 신문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장목초등학교가 학교신문 부문 영예의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작년 우수상 수상에 이어 최우수상을 거머쥐며 당당히 2회 연속 수상에 성공해 기쁨이 더욱 컸다는 후문이다.
5학년생인 서재문, 박하은, 김지나 어린이와 6학년생 신현석 어린이가 의기투합해 팀을 이뤘다. 장목초팀은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짜임새 있는 구성, 어린이다운 참신한 시각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배지은 지도교사는 "신문 만들기 작업에 들어가자마자 아이들의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하게 쏟아졌다"며 "어찌나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하는지 일일이 접목하기 벅찰 정도"였다고 전했다.
어린 학생들로 구성된 아마추어팀이지만 장목초 어린이들은 실제 기자가 돼서 신문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진지하게 작업에 임했다.

신현석 어린이가 신문에 삽입된 그림을, 서재문 어린이가 학습과제를, 박하은, 김지나 어린이가 학교 행사와 꾸미기를 담당했다.
각자의 재능과 특기를 살려 철저히 분업화를 시도했고 그 결과 신문의 질을 껑충 높일 수 있었다는 게 장목초 팀이 전한 밝힌 수상 비결이다.
신문 삽화작업을 맡았던 신현석 어린이는 "신문을 만드는 동안 너무 떨렸다. 힘들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신문을 만드는 동안 큰 성취감을 느꼈다"며 "중학교에 진학해서도 꼭 다시 콘테스트에 도전할 생각"이라며 기쁨을 전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도전했다는 서재문, 박하은, 김지나 어린이는 "작년에 한번 해본 경험이 있어서 자신이 있었다"며 "작년에는 우수상을 받았는데 올해는 최우수상을 받아 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콘테스트 최우수상 수상을 통해 아들의 재능을 확인했다는 신현석 어린이의 아버지 신성철씨(45·장목면)는 "오늘 수상을 계기로 우리 아이가 그림에 재능이 있다는 사실이 증명됐다"며 "아이가 그림에 대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밀어줄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