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발급기 고장난채 방치..민원서류 1통 발급 30분이상에 민원인 분노

고현동의 시민불편 무시가 도를 넘고 있어 민원인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21일 고현동 민원실에 주민등록 서류를 떼러갔던 A씨는 “주민등록 서류 1통을 떼기 위해 30-40분을 기다렸다. 주위의 민원인들이 왜 이리 시간이 오래 걸리냐며 불만들을 쏟아냈다.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다 지쳐 돌아가는 민원인들도 많았다. 이게 무슨 시민을 섬기는 행정인가”고 분노했다.
당시 주위의 정황이 A씨를 더욱 분노케 만들었다는 것이다. 자동민원발급기에는 고장이라는 딱지가 붙어있었다. 어제 고장이 났다는 것이다. 이틀이 돼도 그대로 방치돼 있었던 것이다.

A씨는 “민원발급기가 고장났으면 빨리 조치를 취해 민원인들이 불편과 시간비용을 억지로 감내하지 않도록 해야함에도 이틀씩이나 방치하고 있는 것은 결국 시민 불편에 대한 무시라고 밖에 볼 수 없다. 빈자리도 그렇다. 대체인력을 투입해 즉각적인 서비스 제공체제를 왜 준비하지 못하는가? 행정이 욕을 듣는 이유가 딴 데 있는게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권민호 시장은 시민을 섬기는 시정을 한다고 하고 있지만 정작 일선 동 사무소에서는 시민 무시행정을 하고 있는 꼴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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