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롭게 건립된 장평동(동장 김용기)주민센터와 시립장평도서관이 지난 15일 준공, 오는 31일부터 업무에 들어간다. 또 11월5일에는 준공식과 함께 제3회 동민의 날 행사가 열린다.
장평동에 따르면 신청사는 장평동 174번지 솔밭공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 대지면적 2,300㎡(697평), 건축 연면적 4,197㎡(1,271평),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다.
지하 1층은 주차장, 지상 1층 주민센터 민원실, 2~3층 주민자치센터·예비군 동대본부가 들어선다. 또 4~5층은 시립도서관으로 종합자료실·열람실·디지털자료실 등이 배치돼 있다.
현재 장평동은 옛 신현읍의 급격한 인구증가와 도시화로 분동되면서 탄생한 신생동으로 2008년 7월 개청 당시 지역 마을회간을 임시 청사로 사용, 동민들이 불편을 겪어왔었다.
또 인구가 3만명이 넘지만 교육문화시설인 도서관이 없어 장평동민들이 고현동에 있는 거제도서관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도 겪고 있었다.
이번에 준공된 신청사는 주민센터에 시립도서관까지 겸비된 복합청사로 건설돼 그 동안의 불편을 일시에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주민센터는 건축 디자인을 큰 범선의 돛대 이미지를 형상화해 세계적인 조선해양산업의 배후 도시인 장평동을 잘 나타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시립도서관에는 총 2만여권의 도서와 20여대의 PC, 디지털열람실 등이 마련돼 동민들의 교육문화 생활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도서는 삼성중공업에서 7,000권(5,000만원 상당), 경남은행 거제지점에서 1,500권(1,000만원 상당)을 기증했다.
(사)장평동번영회(회장 주현옥)는 이번 준공식 행사를 뜻깊은 축하행사로 치루기 위해 제3회 장평동민의 날 행사와 함께 개최키로 결정, 많은 동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송만수 장평동청사건립위원장은 "새 청사를 바라보면 부지 선정부터 예산책정 등 어려웠던 과정들이 주마등처럼 생각난다"며 "청사가 조기에 건립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권민호 시장과 시의원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용기 장평동장은 "좁은 청사로 인해 민원실을 찾는 동민들이 불편함을 겪을 때는 정말 안타까웠다"면서 "복합청사의 준공으로 다양한 양질의 행정 서비스가 주민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직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