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음악 소리가 산 속에 우렁차게 울려 퍼졌다. 지난 19일 거제 계룡산에서 희망 교육 다짐 대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거제교육장과 지역 학교장들이 함께 한 자리였다. 행사 당일 날씨는 산이라 그런지 쌀쌀하고 매우 추웠다.

계룡초등학교 관악부는 학교 특색 홍보와 거제의 노래 제창을 했다.

부원들은 추워서 눈도 제대로 뜨지 못 했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악기를 연주했다. 많은 학부모들이 참석한 자리여서 조금 긴장이 됐지만 지도교사의 지휘에 맞춰 연주하다보니 어느덧 긴장감은 눈 녹듯이 사라졌다.

계룡초교 관악부의 연주에 이어 연초중학교 풍물놀이패의 연주가 있었다. 흥겨운 풍물놀이는 참석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연주가 끝나자 힘찬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학생들의 연주 후 감미로운 색소폰 솔로 연주가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참석자들은 색소폰 연주에 맞춰 노래를 따라 흥얼거렸다.

계룡초 관악부원들은 "대회장소가 산이어서 어렵고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연주가 끝난 뒤 박수를 받을 때는 정말 즐겁고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함께 참여한 연초중학교 언니, 오빠들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부원들은 또 "지도교사의 열정적인 지도에 너무 감사하다"면서 "많은 행사에 참여하고 대회를 준비하다 보니 차츰 성장해 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계룡초 관악부는 10월22일 열린 거제합창풍물대회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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