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5회 거제선상문학예술축제가 지난 7일 미남 크루즈 선상에서 개최됐다.
선상에서 문학축제가 열리는 행사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고 짜임새 있는 행사로 평가받고 있는 이 축제는 거제시가 주최하고 거제문협(지부장 원순련)이 주고나해 매년 선상에서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제1회 청마시낭송대회 본선을 축제 속에 편입해 일반 시민들에게도 시낭송의 참된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고, 수선화시인인 정호승 시인의 특강도 직접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됐다.
또 심종선 시조시인의 팔만대장경과 바다, 향토 시조시인 능곡 이성보의 난과 문학 등의 짧지만 깊은 특강으로 행사의 분위기는 문학의 장으로 손색없이 피어올랐다.
올해는 우천으로 인해 일반 시민들의 참여는 눈에 띄게 줄었으나, 함께 치러진 경남문협의 ‘찾아가는 문학세미나’ 행사로 경남과 부산 등 많은 문인들이 거제를 찾아 행사에 합류함으로써 보다 깊은 문학의 밤과 상호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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