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 제2회 두드림 콘서트 개최

삼성중공업(대표이사 사장 노인식)이 장애우들과 공등으로 콘서트를 개최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일 거제조선소 문화관에서 문화봉사단과 거제지역 사회복지시설인 파랑포분원, 베네스다의 집, 실로암 원생 등 60여 명이 합동으로 공연을 펼쳤다.
문화봉사단은 잔잔한 가요 듀엣과 색소폰 연주, 화려한 마술쇼로 흥을 돋우었으며, 베네스다의 집 곽경숙 원장이 발로 전자키보드를 연주하며 통기타·바이올린과 호흡을 맞췄다.
이 외에도 댄스·수화노래 등 다양한 볼거리가 이어졌으며, 지난해 제1회 두드림 콘서트의 수익금으로 시설에 기증한 북으로 열린 난타공연에서는 관객과 무대가 하나되는 화합의 장이 연출됐다.
서동성 문화봉사단 회장은 “이번 공연은 커피를 만드는 전문가인 바리스타가 되고 싶은 지적장애 청년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기획됐다”며 “불편한 몸에도 자신과 같은 처지에 놓인 친구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마련된 250만원 중 200만원은 바리스타 양성과정의 수강비와 재료비, 장비 구입비에 사용되며, 나머지는 공연을 함께한 복지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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