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서 대전·서울 가기 편리해져
거제에서 대전과 서울로 가는 길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국토해양부가 현재 시행중인 고속도로 환승제를 중부선 인삼랜드 상·하행 휴게소로 확대하면서 수도권 및 대전지역에서 거제지역으로 오는 교통이 편리해진 것.
지난 2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현재 호남선 정안휴게소, 경부선 선상휴게소, 영동선 횡성휴게소에서 시행 중인 고속버스 환승제가 10월 31일부터 중부선 인삼랜드 휴게소까지 확대된다. 확대되는 환승 노선은 서울(남부)~고현(거제), 대전~고현(거제), 대전~통영, 서울(강남)~진주, 서울(강남)~통영, 서울(동서울)~진주, 인천~진주, 성남~진주, 성남~통영, 수원~진주 등 10개 노선.
이에 따라 인삼랜드 휴게소에서 환승하면 서울 강남ㆍ동서울ㆍ남부터미널과 인천, 수원, 성남, 대전 등에서 다른 거점 도시를 들르지 않고도 거제지역을 비롯한 진주, 통영으로 직접 오갈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이번 조치로 기존 10개 노선이 21개 노선으로 확대되는 효과가 발생하고, 요금은 평균 1,800원 싸지고, 시간은 평균 56분 단축된다"며 "중남부 지역 주민과 이 지역 방문객의 교통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환승을 원하는 사람은 출발지에서 고속버스 환승정류소까지의 승차권을 구입한 뒤 환승정류소에서 최종 목적지까지의 승차권을 구입하면 된다. 인터넷(www.kobus.co.kr, www.easyticket.co.kr)이나 ARS(1588-6900)로도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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