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상동점 철수하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상동점 철수하라"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1.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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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M대책위 "암암리 협의해 전격 개장…중소상인 생존권 위협

"중소상인, 서민들의 밥그릇을 다 빼앗아 가는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상동점 개장을 반대한다."

중소상인살리기거제대책위원회(이하 SSM대책위)가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상동점의 철수를 요구하고 나섰다.

SSM대책위는 지난 27일 성명서를 통해 "홈프러스익스프레스 상동점이 2010년 3월 개장을 시도하다 무산된 이후 거제시수퍼마켓협동조합과 거제시, 중소기업청이 암암리에 협의작업을 밟아 전격 개장하기에 이르렀다"면서 "대기업이 위상에 걸맞지 않게 힘없고 약한 서민들과의 경쟁으로 자기 배를 채우려 한다면, 의식있는 거제시민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SSM대책위는 "사업조정신청 등 행정절차상 대표를 편의상 거제시수퍼마켓협동조합으로 위임했지만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혔다"며 "이는 조합원의 생업과 생존권을 위협하고 그동안 본 대책위의 일원으로 함께 활동했던 참여단체들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비난했다.

특히 "소형 점포의 개장이라고는 하지만 그동안 막아 왔던 SSM 입점저지라는 대의가 흔들리게 된 꼴"이라면서 "앞으로 거제전역이 SSM에 점령당하는 것은 시간문제며 모든 점포가 문을 닫는 상황이 도래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SSM대책위는 "거제시가 그동안의 진행 상황에 대해 SSM대책위측에는 아무런 통지없이 암암리에 진행하였는지 해명해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절차상 하자가 있었다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법이 허용하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고현점 퇴출을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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