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평도서관 개관일 홍보 부족에 주민 '헛걸음'
장평도서관 개관일 홍보 부족에 주민 '헛걸음'
  • 김경옥 기자
  • 승인 2011.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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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식과 개관일 별도에 대한 '준비 미흡' 지적

"도서 갖추는데 시간 걸려"…12월 중 개관 예정

지난 5일 준공식을 가진 장평시립도서관의 개관 준비가 한창이다.
장평도서관 개관과 관련 '준비 미흡'에 대한 불평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 5일 준공식과 동시에 정상이용이 가능한 장평동주민센터와 달리 도서관 개관의 경우 준공식보다 한 달가량 늦은 12월 초로 예정돼 있다.

그럼에도 이에 대한 홍보가 미흡해 시민들이 '헛걸음'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한 시민은 "그동안 거제도서관까지 가려면 항상 차를 이용해야만 했었다"며 "가까운 거리에 도서관이 개관됐다기에 가봤더니 아직 준비중이어서 헛걸음만 했다"고 불평을 토로했다.

실제로 네이버 인터넷 카페에서 장평도서관의 위치와 개관일을 묻고 답하는 게시글을 보면 많은 시민들이 준공일인 5일을 개관일로 잘못 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거제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도서관 신설의 경우 건물을 준공한 뒤 도서를 갖추는 데 통상 3개월 정도가 걸린다. 작업을 빠르게 진행, 한 달 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열람실과 회의실만이라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장평동주민센터와 준공식을 같이 하게 된 것이다"고 말했다.

시는 도서관 운영을 위한 세부적 운영계획, 인원배치 등도 아직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거제시 관계자는 "이용자나 운영에 대한 부분은 옥포도서관에 준하며, 상시직원의 경우 2~3명 정도고 그 중 1명(사서직)은 시설관리공단에서 파견 받을 것이다"라는 대충적 계획만 지난 7일 말했다.

장평도서관 건립은 장평동 지역 숙원사업으로 주민들의 기대가 높은 만큼 좀 더 적극적이고 배려있는 행정이 됐으면 하는 것이 주민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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