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통영·거제사무소(소장 최용수·이하 품관원)가 거제지역 김치판매업체 및 음식점을 대상으로 수입산 배추김치 특별단속을 벌인다.

오는 12월1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단속은 2개 단속반을 편성해 실시하게 된다. 또 단속과 더불어 원산지표시에 대한 지도·홍보를 위해 50여명의 명예감시원을 동원, 일상생활에 필요한 미니구급함과 안내 팜플렛을 배부, 원산지 표시를 위한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품관원 관계자는 "최근 중국산 배추김치의 수입량 증가와 국내산으로 둔갑되는 사례가 많아짐에 따라 특별단속을 실시하게 됐다"면서 "다가올 김장철을 맞아 값싼 수입산 고춧가루, 마늘 등 양념류가 국산으로 둔갑될 개연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양념류에 대한 단속도 병행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산지 허위표시의 경우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형(음식점은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지며 원산지 미표시는 위반물량에 따라 5만원~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음식점은 100만원~1,0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부정유통신고 포상금은 최고 200만원이다.

김경옥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