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 초심으로 돌아가라
거제시의회, 초심으로 돌아가라
  • 거제신문
  • 승인 2011.1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제시의회가 흔들리고 있다. 이에 시민들의 의회에 대한 기대와 신뢰도 추락하고 있는 형국이다.

'거가대교 특위' 활동과는 크게 관련이 없을성 싶은 철갑상어 양식장 방문을 공식일정으로 넣어 경기도 포천까지 예산을 쓰며 다녀왔다. 삼진아웃 의원이 있었다는 것에 이어 또 한 의원의 음주사고가 터졌다.

여기에 모형 거북선 제작사업 중단 여부를 놓고 의원간 다소는 감정적 설전이 오가면서 의원들 간 파열음이 생기고 있다.

이쯤이면 심각하다. 그러나 의원들이 의회의 위상과 역할에 대한 심각한 위기를 알고나 있는지 궁금하다. 이를 보도하는 언론들에 대한 대응을 보면 아직은 아니다는게 우리의 판단이다.

해외연수가 아니라 의회의 역할과 의원 윤리, 그리고 의원간 상호 존중의 소통과 역할에  관한 워크샵 등이 더 중요한게 현재 거제시의회의 모습이라면 의원들은 동의할까?

그리고 또 좀 더 겸허해지라고 한다면?

시민들의 뜻과 기대를 항상 염두에 두는 겸허함이 있다면, 공인으로서의 윤리관과 책임감을 중하게 생각한다면, 상호 존중을 통한 소통과 화합을 실천하려 한다면 이같은 일은 생기지 않을 것이다.

당선되기 위해 노력하던 초심으로 돌아가라. 그래야 거제시 의회가 산다. 신뢰와 기대가 사라지면 남는 것은 자신들의 초라한 아집뿐일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