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작은 변화, 학교가 달라진다
일상의 작은 변화, 학교가 달라진다
  • 허난설헌 학생명예기자
  • 승인 201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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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초, 책 나눔 데이·급식소 운동으로 '교내 새바람'

두근두근, 아침부터 무슨 책을 가져갈지 고민에 빠졌다. 수월초등학교(교장 윤일광)는 매달 '책 나눔 데이'를 열고 있다.

'책 나눔 데이'는 자신의 책과 다른 사람의 책을 바꾸는 날을 뜻한다. 책을 바꾸는 과정은 급식소에서 진행된다.

오수진 학생(5년)은 "한 책만 읽어 지루했는데 매달 책을 바꿔 읽으니 아주 유익한 것 같다"고 말했다.

'급식소에서 밥만 먹고 나오기 운동'도 수월초의 빼놓을 수 없는 변화다.

지난 1일부터 실시된 이 운동은 급식소에서 조용히 하자는 의미로 학교장을 비롯한 교사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

'급식소에서 밥만 먹고 나오기 운동'이 시작된 지 10여일. 웅성웅성한 소음 속에서 밥을 먹던 학생들이 점차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현진 학생은 "이 운동이 많은 전교생들을 조용히 시킬 수 있다니, 정말 놀라운 일이다"며 감탄했다.

수월초교의 '책 나눔 데이'와 '급식소에서 밥만 먹고 나오기 운동'. 작은 노력으로 학교가 점점 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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